정경심 첫 소환 뒤 '가족펀드 의혹 키맨' 5촌조카 구속기소
정경심 첫 소환 뒤 '가족펀드 의혹 키맨' 5촌조카 구속기소
  • 로봇드론 신문
  • 승인 2019.10.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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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검찰에 첫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 교수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사진은 이날 취재진들이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 사실이 알려지자 청사 1층에 설치된 포토라인을 취재하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가 3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증거은닉교사,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그를 구속기소했다.

지난달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뒤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온 조씨의 구속기한이 이날 밤 12시 만료되는데 대응한 것이다.

조 장관 일가 의혹 수사 관련자가 재판에 넘겨지는 건 조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9월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조씨 기소는 정 교수 첫 소환조사가 약 8시간 만에 끝난 뒤에 이뤄졌다.

조씨는 조 장관 일가가 14억여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소유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씨가 사채로 인수한 주식지분 5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허위공시했다고 본다. 또 실제 회사에 자금유입 없는 전환사채 150억원 발행을 정상자금처럼 가장해 주가부양을 시도한 부정거래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모 코링크PE 대표와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함께 수십억원 상당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액 규모는 72억여원으로 조씨는 이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았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 대표와 말을 맞추고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 측은 "사모펀드 사무실 및 주거지 컴퓨터파일 등 증거인멸, 은닉 등 혐의"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씨로부터 정 교수에게 10억원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확인하는 등, 조씨가 정 교수와 함께 WFM 자금 횡령을 공모했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정 교수는 코링크PE 설립과 경영은 물론, WFM 경영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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