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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세계 최고 성능 AI 슈퍼컴퓨팅 노드 공개… AI가 이끄는 무역 및 산업 혁명 가속화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세계 무역과 산업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기술 기업 화웨이가 세계 최고 성능의 AI 슈퍼컴퓨팅 노드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 혁신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AI를 통해 글로벌 무역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맞물려, AI가 주도하는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화웨이, 차세대 AI 컴퓨팅 노드 ‘아틀라스’ 시리즈 발표

화웨이의 에릭 쉬(Eric Xu) 순환 회장은 현지 시각 목요일, 올해 4분기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팅 노드인 ‘아틀라스 950(Atlas 950)’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쉬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7년 4분기에는 차세대 모델인 ‘아틀라스 960(Atlas 960)’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핵심인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연산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려는 화웨이의 야심을 보여줍니다. ‘아틀라스’ 시리즈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는 AI 모델의 학습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더 정교하고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이는 향후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TO, “AI가 세계 무역 37% 성장시킬 것”

이러한 기술 발전은 실물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프로그램이 이미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무역을 최대 37%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TO에 따르면 AI는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고, 통관 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무역 과정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공장 자동화를 가속화하여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독일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감지되고 있으며, 브란덴부르크주는 주 내 학교에 AI 챗봇을 도입하는 등 미래 세대 교육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크 팩토리’, 제조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AI 기반 자동화의 정점으로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가 꼽힙니다. 다크 팩토리는 말 그대로 인간 작업자가 없어 조명이 필요 없는 ‘어두운 공장’을 의미하며, 모든 생산 공정이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운영됩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중국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4시간 중단 없이 가동되는 다크 팩토리는 인건비 절감은 물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도와 생산성을 자랑합니다. 독일 역시 머지않아 완전한 무인 생산 시설, 즉 다크 팩토리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새로운 슈퍼컴퓨팅 기술 발표와 WTO의 긍정적 무역 전망은 AI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의 산업과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이끄는 생산성 혁명과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y 최선영 (Choi Sun-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