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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블랙핑크 제니 추정 사진 유출…사생활 침해 논란 확산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제니로 보이는 인물들의 사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함께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장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여성이 어깨 너머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 속 인물이 각각 뷔와 제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영상통화 중인 모습을 담은 사진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진 속 남성은 뷔로 보이며, 통화 상대 역시 제니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여기에 더해 두 사람이 커플처럼 함께한 것으로 보이는 일상 사진들이 다수 함께 유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사진들에는 서로 셀카를 찍거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적인 연인들의 일상을 연상케 했다.

이번 유출 사건은 지난 5월 한 네티즌이 제주도에서 뷔와 제니가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처음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출자는 추가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행위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 소속사는 지금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유출 사태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루머는 계속해서 확산되는 양상이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열애 여부보다도 사생활 보호 문제에 더 큰 주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사적인 사진을 무단으로 유포하고 이를 소비하는 행위가 심각한 인권 침해라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유명인들의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이에 대한 윤리적 경각심과 법적 대응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받지 못하는 문화는 결국 연예인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사건이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팬들 역시 우려를 드러내며 사생활 존중을 촉구하고 있다. “누구든지 사적인 공간에서는 보호받아야 한다”, “연예인도 한 사람의 개인인데, 이런 유출은 명백한 선 넘기”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유출 사태가 단순한 연예인 열애설을 넘어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윤리 문제와 사생활 보호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